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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제목 : 생활속의 일본어(식 생 활) [2004/03/25]
  
☞  식 생 활



      사라 - さら  皿(さら)

접시를 뜻하는 말인데, 접시에 담은 음식을 세는 단위로도 쓴다. 주로 음식점에서 주문할 때 '회 한사라'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정말 우리가 자주 쓰는 단어라는 생각이 드네요. 거의 생활화된 언어인만큼 더 신경써서 쓰지 않도록 해야겠죠.

皿 さら, 접시, 접시에 담아내는 요리(의 수)

皿洗(さらあら)い 접시닦이,  一皿 ひとさら 한접시

  

     복지리, 대구지리? - ちり  

일식집에 가면 대구지리, 복지리 등의 메뉴가 있다는데 무슨 뜻일까요?
도미(たい), 대구(たら), 아귀·안강(あんこう), 복어(ふぐ) 등의 흰살생선(白身の魚)에 두부(とうふ)나 떫은 맛이 적은 채소를, 다시마(こんぶ)등으로 국물맛을 낸 뜨거운 물에 익혀, 등자즙(ポン酢), 간장(しょうゆ)등으로 만든 양념에 찍어 먹는 냄비요리(なべりょうり).

  

      야끼만두 - 燒きまんじゅう  

  ◈ 야끼만두 → 군만두

야끼만두는 '굽다'는 뜻의 '燒く'의 명사형 '燒き'에다가 '만두'를 합친 말이다. 즉 야끼만두는 중국집에서 서비스로 잘 주는 군만두를 말한다.

야끼만두 이외에도 야끼(燒き)가 들어가는 요리로는 스끼야끼(すき燒き), 시오야끼(しお燒き) 등이 있다. すき燒き는 전골, しお燒き는 소금구이를 말한다



      다꽝 - たくあん  

"다꽝"이라는 말이 일본어라는 걸 모르는 분은 없을 것 같네요.

たくあん漬(づ)け의 줄인 말로, 우리말로는 "단무지"

たくあん은 단무지를 만든, 고구려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우리나라 澤庵(택암) 스님이름(일본의 "고승대덕전"이라는 책에 나와 있다고 함)을 일본식으로 읽은 것이라고 하네요.

앞으로 자장면 먹으러 가서는 꼭 "단무지 더 주세요"라고 말하세요.

추가 : 택암 스님은 고구려에서 일본으로 간 우리나라 스님이 아니라 에도시대 승려 택암(1573~1645)이라는 이야기도 있네요.

  

      
      다대기 - たたき  

칼국수나 설렁탕 등을 먹을 때 칼칼한 맛을 돋구고자 넣는 양념을 흔히 "다대기"라고 하는데, 이 말은 일본어 "たたき"에서 온 말이라고 합니다.

"たたき"는 일본어로는 "두들김, 다짐"이라는 뜻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재료를 넣어 다진 양념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습니다. 이젠 "다대기"가 아닌 "다진 양념" 이라고 말해야 겠네요.

  

      오뎅 - おでん  

おでん → 어묵꼬치, 생선묵

우리 나라에 간이 음식으로 널리 퍼져 있는 '오뎅'은 곤약, 생선묵, 묵, 유부 따위를 여러 개씩 꼬챙이에 꿰어, 끓는 장국에 넣어 익힌 일본식 술안주를 가리킨다. 그냥 생선묵 하나만을 꼬치에 꿰어 파는 것도 오뎅이라고 하고, 꼬치에 꿰지 않고 반찬거리로 파는 생선묵도 오뎅이라고 한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오뎅은 생선묵을 비롯한 여러 가지 재료를 한 꼬챙이에 꿰어 끓는 국물에서 익힌 것이라야 한다. 이것은 주로 일식집이나 선술집의 술안주로 쓰이는데 요즘은 길거리에서 파는 간식으로도 제법 인기가 있다. 요즘은 '꼬치 전문점'까지 생겨나 성업중인데, 이처럼 오뎅은 '어묵 꼬치' 또는 '꼬치 안주'라고 바꿔 쓰면 적당할 것이다.


      아나고 - あなご  

◈ 아나고 → 붕장어

아나고(あなご)는 뱀장어와 비슷하나 입이 크고 이가 날카로우며, 등은 회갈색이며 흰 점이 한 줄로 나와 있는 먹붕장어과의 바닷물고기이다. 주로 생선횟감으로 많이 쓰이며, 횟집에 가면 아나고회라고 적혀 있다. 아나고(あなご)는 우리말로 엄연히 '붕장어'라는 이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나고(あなご)'로 쓰이고 있는 바꿔써야 할 일본말이다.

  

      와사비 - わさび  

와사비 → 고추냉이 양념

일식집이나 횟집 가서 매콤한 초고추장 대신 왜간장에다가 녹색 와사비를 타서 회를 찍어 먹는 경우가 많죠. 우리나라 고추장의 매운 맛과는 달리 톡 쏘는 듯한 와사비의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도 꽤 있는 듯 합니다.

이 와사비는 겨자과의 일종인 고추냉이라는 매운 맛을 내는 식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익숙하지는 않지만 고추냉이 양념이라는 말로 바꿔서 써보면 어떨까요?

  

      짬뽕 - ちゃんぽん  

국어사전에서 짬뽕을 찾아보면, 짬뽕 (일 ちゃんぽん)

1. 종류가 다른 술을 섞어 마시는 일,

2. 서로 다른 것을 섞는 일,

3. 중국 국수의 한 가지. 초마면 이라고 적혀 있답니다.

즉 짬뽕이라는 말이 중국어도 한국어도 아닌 일본어라는 거죠.

짬뽕은 육류·조개·채소·생선묵 등을 끓여 면을 넣어 만든 중국식 요리입니다. 일본 나가사키의 명물로 유명한데, 이 짬뽕의 유래도 여러 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중국 福建城에서 온 陣平順이라는 사람이 나가사키의 가난한 중국 유학생들을 위해 야채찌꺼기와 고기토막 등을 볶아, 중화면을 넣고 끓여 만든, 푸짐한 양과 영양 만점인 요리를 고안해낸 것이라고 하네요.

우리 짬뽕은 시뻘겋고 얼큰한 맛이지만 일본 나가사키의 짬뽕은 희고 순한 맛이랍니다.

▶ ウイスキ-とビ-ルをちゃんぽんに飮(の)む. 위스키와 맥주를 섞어서 마시다.

▶ 日本語と英語をちゃんぽんに話(はな)す.일본어와 영어를 섞어서 말하다.



        우동 - うどん  

일본 국수인 うどん은 7, 8세기 경 奈良(なら)시대(710∼784)에 당나라에서 전해 온 것이라 한다. 중국의 온주(溫州) 지방에서 생겨난 음식으로 지금처럼 통통한 국수 모양은 아니었고 뜨거운 국물에 말아먹는 음식이었다고 한다. 뜨겁게 먹는다는 뜻으로 うんどん이라고 했는데, 점차 그 형태가 변하면서 うどん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うどん하면 關西(かんさい)와 四國(しこく), 특히 ‘讚岐(さぬき)うどん’이 유명한데, 讚岐는 지금의 香川縣(かがわけん). 일본을 크게 나누면 서쪽에서는 ‘うどん’, 동쪽에서는 ‘そば’를 많이 먹는다. 한국에서는 분식집뿐 아니라 중국집 메뉴에도 우동이 있는데, 이것은 일본의 ‘タンメン(湯麵)’이나 ‘チャンポン’에 가깝다.

  

      돈까스 - とんかつ  

얇게 저민 고기에 밀가루, 달걀, 빵가루를 입혀 튀긴 서양 음식 ‘커틀렛’이 일본에 전해지면서 ‘カツレツ’로 불렸고, 이를 줄여 ‘カツ’라고 하게 되었다. 밥이 딸려 있으면 ‘カツライス’가 되고, 재료에 따라 ‘ビ-フカツ’‘ポ-クカツ’‘チキンカツ’ 등으로 분류되는 양식의 일종이다. 초기의 ‘ポ-クカツ’는 먹기 편하도록 고기를 맥주병으로 두드려 연하게 한 뒤 튀겨서 브라운 소스를 끼얹은 것이었는데, 이것이 한국의 경양식집에서 내놓는 ‘돈까스’다. 그 이후 두꺼운 고기를 튀긴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젓가락으로 먹을 수 있도록 하고, 밥과 みそ汁(된장국)를 곁들이고, 잘게 썬 양배추를 첨가하여 겨자나 돈까스 소스로 기호에 맞게 먹으면서 양식이던 ‘ポ-クカツ’는 일식 ‘豚カツ’가 되었다. 이 돈까스를, 卵とじ(푼 달걀을 끓는 국에 넣어 건더기를 부드럽게 감싸듯이 만든 요리)식으로 하여 밥에 얹은 ‘カツどん(돈까스 덮밥)’도 인기 메뉴. 돈까스와 함께 한국 음식점의 ‘오무라이스’는 프랑스 달걀 요리 ‘オムレツ(오믈렛)’를 토대로 일본에서 고안한 것이다.

  

       다시 - だし  

다시(だし) → 맛국물, 국국물, 국물

"だし"는 "出(だ)し汁(じる)"의 준말로, 가다랭이포·다시마·멸치 등을 삶아서 우려낸 국물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를 요리 강습 등의 코너에서 일본어 그대로 "멸치로 다시를 낸 뒤…" 등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시다'라는 조미료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 말이 널리 쓰이게 되었다고 하네요. 우리말은 "맛국물, 국국물, 국물 "입니다.

▶ 昆布(こんぶ)で出しを取(と)る.다시마 국물을 내다(만들다).

  

        함바 - はんば(飯場)  

토목, 건설현장에는 아직도 일제시대 때 쓰던 말이 많이 남아 있는데, 함바도 그런 말 중에 하나이다. 원래의 뜻은 "토목 공사장, 광산의 현장에 있는 노무자 합숙소"의 의미지만, 우리는 주로 가건물로 지어 놓은 현장 식당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고 있다.

함바라고 하면 왠지 우리 고유어 같은데, 이렇게 우리에게 익숙해진 말 중 일본어가 엄청 많네요.

  

      히야시 - 冷(ひ)やし  히야시(冷やし) → 차게 함

술집에서 시원하지 않은 술이 나왔을 때 "히야시된 거 주세요"라고 하죠.

히야시는 일본어의 冷やす(차게 하다)의 명사형 冷やし(차게 함, 식힘)에서 온 것으로, 주로 술이나 음료수 같은 것을 차게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그냥 "찬 것 주세요."라고 하면 되는데 굳이 남의 말 쓸 필요는 없겠죠?  



       센베이 - せんべい  

밀가루나 쌀가루를 반죽하여 납작하게 구운 일본식 과자를 센베이라고 한다.

둥글게 혹은 부채살 모양으로 만들어 그 위에 김이나 콩을 박아 바삭바삭하게 구운 과자이다. 요즘은 워낙 과자 종류도 많고 해서 젊은이들은 많이 먹진 않지만, 예전엔 고급과자에 속했으며 나이드신 분들은 좋아하는 과자이다. 한자로는 전병(煎餠)이라고 하는데 그냥 전병과자라고 하면 무난할 것이다.

  

      요지 - 楊枝(ようじ)  

흔히 식당에서 이쑤시개를 달라고 할 때 "요지 좀 주세요"라고 많이 말하죠.

이쑤시개가 일본어로 바로 楊枝(ようじ)랍니다.

앞으로는 고기 드시고 난 뒤 꼭 요지가 아닌 이쑤시개를 이용해 주세요.^.^

楊枝 ようじ 이쑤시개,   楊枝を使(つか)う이를 쑤시다.

  

      시보리 - しぼり  

일식집이나 고기 먹으러 가서 "물수건"이라 하지 않고 "시보리(しぼり)" 달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시보리(しぼり)"는 일본어의 "쥐어 짜다", "물기를 빼다" 등의 뜻을 가진 "絞(しぼ)る"에서 파생된 말로, 일본에서 물수건이라는 의미로 쓰일 때는 보통 앞에 お를 붙여 "おしぼり"라고 합니다.

엄연히 "물수건"이라는 우리말이 있는데 일본어를 쓸 필요는 없겠죠?

"しぼり"는 이외에 絞(しぼ)り染(ぞ)め(홀치기 염색)의 준말, 사진기의 조리개 등의 뜻으로도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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